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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 소개

심리학자 소개 7 / 이반 페트로비치 파블로프

심리학자 소개 7 / 이반 페트로비치 파블로프

<학자소개>

이반 페트로비치 파블로프(러시아어: Иван Петрович Павлов, 1849926~ 1936227)는 러시아의 생리학자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교에서 화학과 생리학을 전공하였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임피리얼 의학 아카데미에서 의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1890년부터 1924년까지 생리학 교수로 재직하였다.

 

1902년에 타액이 입밖으로 나오도록 수술한 개로 침샘을 연구하던 중, 사육사의 발소리로 개가 침을 흘리고 있던 것을 발견한 것을 계기로 고전적 조건화 실험을 실시했다. 하지만 개를 이용한 실험때문에 동물학대를 했다는 비평을 받기도 했다. 대표적인 실험으로 '파블로프의 개'가 있으며, 조건반사를 연구했다.

 

초기에는 소화 기관의 연구를 실시했고, 1904년에는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수상했다.[1] 말기에는 수면이나 본능 등의 연구를 실시했다.

 

<대표실험 - 고전적 조건형성>

고전적 조건형성(古典的條件形成, Classical Conditioning)은 행동주의 심리학의 이론으로, 특정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하던 자극(중성자극)이 그 반응을 무조건적으로 이끌어내는 자극(무조건자극)과 반복적으로 연합되면서 그 반응을 유발하게끔 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반 파블로프의 개 실험이 이에 관하여 잘 알려져 있다.

 

고전적 조건형성이론(古典的條件形成理論)은 특정한 자극에 따라 생기는 반응은 그와 다른 성질의 자극으로도 똑같이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학습 이론으로 러시아의 생리학자 이반 파블로프가 주장하였다.

 

(개요)

  • 생체가 본래 가지고 있는 반응을 〈무조건 반응〉(UR; UnConditioned Response)이라고 한다.
    () 개가 침을 흘린다.
  • 무조건 반응을 일으키는 자극을 무조건 자극(US; UnConditioned Stimulus)이라고 한다.
    () 개에게 주는 음식
  • 무조건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자극을 중성 자극(NS; Neutral Stimulus)이라고 한다.
    () 종소리를 들려준다. (학습 성립 전)
  •  중성 자극에 의해 일어나는 반응을 비상관 반응이라고 한다.
    () 개가 귀를 기울인다.

중성 자극 직후에 무조건 자극을 주는 것을 반복하면 중성 자극만으로 무조건 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조건형성)

이반 파블로프는 조건 형성이라는 과정을 통해 행동의 수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았다. 조건 형성이란 평소 특정한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던 자극(중성자극, Neutral Stimulus : NS)이 무조건적인 반응(무조건반응, UnConditioned Response : UR)을 이끌어내는 자극(무조건자극, UnConditioned Stimulus : US)과 연합하는 과정을 말한다. 조건 형성이 이루어지면 중성자극은 조건 자극(Conditioned Stimulus : CS)이 되어 조건 반응(Conditioned Response:CR)을 이끌어낸다. 이 과정을 이반 파블로프의 조건 형성 실험을 예로 들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 조건 형성 이전
    1) 개는 음식을 보면 무조건 침을 흘린다.
    2) 여기서 음식은 무조건자극(US)이 되고, 침을 흘리는 반응은 무조건반응(UR)이 된다.
    3) 또한 종소리를 들려주면 개는 반응이 없다.
    4) 여기서 종소리는 어떤 반응도 이끌어내지 못하는 중성자극(NS)이 된다.
  •  조건 형성 과정
    1) 개에게 음식을 줄 때마다(US) 반복적으로 종소리를 같이 들려준다(NS).
    2) 이 과정을 무조건자극과 중성자극의 연합, 혹은 조건 형성이라고 표현한다.
  • 조건 형성 이후
    1) 조건 형성이 된 후에는 중성자극인 종소리(NS)만 들려주어도 침을 흘리게 된다.
    2) 여기서 조건 형성이 된 후의 종소리는 조건자극(CS)이 되고, 조건 형성이 된 후에 침을 흘리는 반사는 조건반응(CR)이 된다.

이런 고전적 조건 형성이 일어나는 이유는 어떤 유기체가 조건자극(CS)을 제공받으면 곧이어 무조건자극(US)도 함께 제공받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 조건자극을 무조건자극이 제공된다는 신호로 파악한다는 것이다.

 

(이차적 조건 형성)

조건자극은 본래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중성자극이었다. 그러나 조건 형성이 이루어지고 나면 무조건자극과 같이 반응을 이끌어내게 된다. 이렇게 조건 형성이 된 자극은 다른 중성자극도 조건 형성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데, 위의 이반 파블로프의 개 실험에서 조건 형성이 된 종소리와 함께 파란 불빛을 보여주면 파란 불빛만 봐도 침을 흘리게 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이차적 조건 형성(Second-order Conditioning)이라고 하며 그 이상의 조건 형성을 삼차적 조건 형성, 사차적 조건 형성 등등 고차적 조건 형성(Higher-order Conditioning)이라고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삼차적 조건 형성 이상은 일어나기 힘들다. 이런 고차적 조건 형성에서는 조건자극들이 연달아 제공되고, 음식이 제공되지 않아 소거의 과정이 일어나기 때문이다.